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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세상을 보는 마음의 렌즈

by Market Winners Club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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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부정적인 관점일 수도 긍정적인 관점일 수도 있다. 문제는 본인이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는 본질적인 성향에서 온 것일 수도 있고, 성장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불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만 습관에 굴복하여 그것을 현실에서 망각하고 살아갈 뿐이다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주위 사람들의 행동과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이 있다. 이게 바로 '태도'다. 태도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결정한다. 기본적 태도가 '두려움'인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인 것을 본다. 기회를 붙잡지 못하게 자기 자신을 막아선다. 실수를 하면 남 탓을 하고 교훈을 얻지 못한다. 내가 적대감이나 수상함을 느끼면 함께 있는 다른 사람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환경을 만들어내서 직장생활과 연애를 망친다. 그러나 인간의 태도는 고칠 수 있다. 더 긍정적이고 열려 있고 타인에게 관대하게 태도를 바꾸면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역경 속에서 배울 수 있고, 무에서 기회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내 의지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그걸 통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반드시 탐구해봐야 한다. 

 

인간은 흔히 내가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내가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내용이 당연히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현실이 누구에게나 거의 대동소이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망상이다. 그 어떤 사람도 세상을 같은 식으로보거나 경험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각하는 것은 내가 만들어낸, 내가 보는 현실일 뿐이다. 이점을 깨닫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단계다.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렌즈를 가지고 세상을 보며, 그 렌즈가 우리의 지각에 색깔을 입히고 모양을 정한다. 이 렌즈를 '태도'라고 부르기로 하자. 스위스의 위대한 심리학자 칼 융은 태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태도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 또는 반응 하려는 정신의 준비상태다.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뭔가 확고한 것에 대해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다. 비록 그것이 무의식적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따라서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고한 것에 대한 선험적 지향성과 같은 말이다." 이는 우리의 고정관념과도 유사한 개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판단을 할 때 우리가 익숙한 방향으로 한다. 이미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프레임으로 그것을 바라보며 판단 한다. 그래서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과 결과를,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과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남들을 생각하는 방식은 상대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우리가 적대적이고 비판적이 되면, 상대에게도 비판적 감정이 생겨난다. 우리가 방어적으로 느끼면 상대도 방어적으로 느낀다. 

 

태도는 워낙 다양하고 몇 가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누면 부정적이고 좁은 태도와 긍정적이고 넓은 태도로 구분할 수 있다. 부정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두려움이 삶에 대한 기본적 자세다. 무의식적으로 이들은 본인이 보고 경험하는 내용을 제한하고 싶어 한다. 자신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싶어서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두려움을 훨씬 덜 가진다. 그들은 새로운 기회나 아이디어, 감정에 마음을 연다. 태도가 곧 우리가 세상을 보는 렌즈라면, 부정적 태도는 빛이 들어가는 조리개를 최대한 좁혀버리고 긍정적 태도는 조리개를 최대한 넓혀놓는다. 두 극단 사이를 옮겨 다닐 수도 있겠지만 대개 우리는 좀 더 닫히거나 열린 렌즈로 세상을 본다. 

 

인간 본성을 공부하는 지금 당신이 할 일은 두 가지다. 첫째 당신 자신이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 그리고 그 태도가 당신의 지각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태도는 당신에게 너무나 가깝게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태도를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태도가 작용하는 모습을 잠깐 훔쳐볼 기회가 있다. 당신이 사람들의 부정적인 성향과 형편없는 의견에 곧장 주목하는가 아니면 상대의 결점도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용서하는가를 확인해본다. 태도의 확실한 신호를 볼 수 있는 것은 역경이나 저항을 만났을 때다. 나쁜 일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남 탓을 한다던지, 실수를 저지를 것을 잘 잊어버리지 못한다던지, 모든 종류의 변화를 두려워한다던지 하는 생각들을 점검해 본다. 

 

두 번째는 태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태도가 주변을 바꾸는데 막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당신은 남들의 조종을 받는 장기판의 말이 아니다. 당시는 직접 게임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다. 당신이 원하는 데로 말을 옮길 수 있고 심지어 규칙을 새로 쓸 수도 있다. 문제나 실패에 부딪히면 교훈을 얻고 당신이 더 강해질 수단이라고 생각하라.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당신이 돌파하지 못할 것은 없다. 당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대부분 당신 쪽의 태도로부터 비롯되고 당신이 조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라. 

 

인간의 본성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고, 자라오면서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인식하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사람의 본성은 정해져 있지만 우리는 또한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러한 본성을 깨닫고 고치려는 마음을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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