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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적 브레이크 해제하기

by Market Winners Club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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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심리적으로 우리의 행동에 제동을 거는 부정적인 마음들을 알아봤다. 이는 대부분이 성장과정에서 형성되거나 타고난 것으로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러한 심리적 브레이크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사람들은 구체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우울증, 동기 부족, 사회성 결여, 따분함처럼 말이다. 그러나 개별 문제처럼 보이는 이 모든 문제를 관장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태도'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말이다. 태도는 우리가 사건을 보고 해석하는 방식이다. 전체적인 태도를 개선하면 다른 것들도 모두 좋아진다. 부정적이고 위축된 태도는 인생의 풍요로움을 줄어들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창의력과 성취감, 사회생활의 즐거움, 활력이 희생된다. 태도라는 렌즈의 조리개를 최대한 넓게 벌려야 한다. 다음에 이야기할 것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세상에 대한 시각

 

자신을 탐험가라고 생각하자. 탐험가라면 모든 확실성을 버리고 가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사고방식을 끊임없이 찾아낸다. 갑자기 앞뒤가 안 맞는 사람처럼 보인다거나 불과 몇 달 전에 믿던 것과 정반대되는 생각을 한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생각'이란 우리가 가지고 놀아야 할 대상이다. 이는 살아있는 것과 같다. 너무 오래 계속 붙들고 있으면 죽은 물건이 된다. 어린아이와 같은 정신과 호기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열면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창의력이 발휘될 것이다. 그리고 크나큰 정신적 즐거움도 누릴 것이다. 

 

역경에 대한 시각

 

인생에는 어쩔 수 없이 장애물과 좌절, 고통, 헤어짐이 있다. 어릴 적에 그런 순간들을 어떻게 처리했느냐는 평생의 전체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렇게 힘들었던 순간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신이 보거나 경험하는 것을 제한한다. 우리는 모든 장애물을 내가 더 강해지는 수단으로, 즉 학습 경험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삶에서 나타나는 장애물을 하나의 퀘스트로 보고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는 주인공처럼 내 삶을 레벨업 시켜줄 수 있다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시각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인생에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한계를 긋는 경향이 있다. 지난 세월 남들의 비판과 의구심을 내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게 내 지능과 창의력에 한계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자기실현 효과'가 만들어진다. 그것들이 실제 내 한계가 된다. 살면서 그렇게까지 겸손하고 삼갈 필요는 없다. 그런 겸손은 미덕이 아니라 사람들이 당신을 억압하기 위해 장려하는 행위일 뿐이다.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든, 실제 당신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당신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활력과 건강에 대한 시각

 

사람이라면 주구나 죽게 마련이고 병에 걸리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지력이 우리의 건강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분명히 있다. 누구나 느껴본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거나 일이 아주 재미있으면 갑자기 더 많은 에너지가 생기고 병에 걸려도 더 빨리 회복한다. 반대로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온갖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태도는 건강에 어마어마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빨리 늙고 쇠약해지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기실현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나이를 올바르게 먹는 사람은 계속해서 신체 활동을 한다. 나이에 따라 약간의 조정을 가할 뿐이다. 

 

타인에 대한 시각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이 나를 직접적으로 겨냥한다고 여기는, 그 타고난 성향을 반드시 없애야 한다. 특히나 상대가 불쾌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는 말이다. 상대의 좌절과 원망은 이미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여온 것인데, 당신이 마침 거기에 나타나 편리한 타깃이 된 것뿐이다. 사람들을 이렇게 보게 되면, 당신의 반응을 훨씬 수월하게 자제할 수 있다. 화를 내거나 하찮은 싸움에 휘말리는 일도 줄어든다. 만약 상대가 정말로 악의적인 경우라고 할지라도, 감정을 자제한다면 적절한 반격을 더 잘 생각해 낼 수 있다. 

 

사람들을 그냥 자연 현상처럼 바라보라. 꽃이나 돌멩이처럼 사람도 정말 다양하다. 그 모두가 사회에서 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남들이 당신과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당신의 자존심이나 자존감에 대한 도전으로 느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당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적극 환영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사람도 하나의 탐구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미지의 영역을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만들어 간다면 사회생활은 훨씬 순조로울 테고, 사람들은 당신에게 끌릴 것이다. 

 

심리적 브레이크 해제하기

 

우리는 어릴 적에 가졌던 호기심을 재발견해야 한다. 모든 사물과 현상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 할 수 있다. 계속해서 배우며 아는 것과 경험하는 것을 넓혀가야 한다. 남에게 관대하고, 아량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 상대가 당신의 적이거나 영혼 없는 상태에 빠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사람을 영혼의 깊이로 판단하는 법을 배워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드넓은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과 최대한 많이 어울려라.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외부 사건과 환경이라도 두 사람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 완벽하게 유사한 환경에서도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세상을 살아간다. 그가 사는 세상은 주로 그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니 사람이 다르면 세상도 다르다. 누구에게는 척박하고, 지루하고, 피상적인 세상이 누구에게는 풍요롭고, 재미있고, 의미로 가득하다. 누군가 살면서 겪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면, 사람들은 내게도 비슷한 일이 생겼으면 하고 바란다. 정작 부러워해야 할 것은 그 일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 사람의 정신적 소질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한 채로 말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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